매해 1월 첫 주 첫 수업은 설렙니다.
사랑하는 1, 2학년 제자들을 처음 만나는 날이거든요.
씨앗 클래스 첫 수업은 늘 감사 할아버지를 선물합니다.
어린이들의 삶이 감사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합니다.
① 감사는 표현하는 것
"감사하지, 감사해."
감사 할아버지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애꾸눈입니다. 손은 아기처럼 조그만 조막손입니다. 다리를 절뚝절뚝 저는 절름발이입니다.
그러나 한쪽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, 작은 손이지만 무엇이든 잡을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말합니다. 절뚝절뚝 절름발이지만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.
김치와 간장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, 실수로 다른 밭에 거름을 주었지만 덕분에 다른 집 곡식이 잘 자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.
그의 삶은 늘 감사로 가득합니다.
언제나 "감사하지, 감사해."를 외칩니다.
감사(感謝)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이며 고맙게 여기는 마음입니다. 감사는 표현하는 것입니다.
② 어린이들은 어떤 감사를 느끼고 있을까요?
감사한 것을 말해 보세요.
☺ 엄마가 피자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☺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.
☺ 숨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.
☺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합니다.
어린이들이 감사를 이야기 할 때마다 친구들은 "감사해 감사하지."로 화답해 줍니다.
③ 감사는 표현하는 것
감사 파티를 열어주세요.
첫 수업을 마치고 준서네 집에서는 감사 파티가 열렸어요.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곳에서 환한 웃음 속에 격려와 축하의 말들이 오고 갔겠죠.
배움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인지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 나누고 축하하는 시간입니다.
준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.


씨앗 타임은 부드러운 음악을 듣고, 달콤한 간식을 먹는 시간입니다.
격려하고 축복을 나누는 시간입니다.
감사할 것을 찾아내서 모두 엮어 아름다운 이야기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.
씨앗동화는 땅속 씨앗이 싹 트는 것처럼 마음속에 묻혀 있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돋아나게 하는 과정입니다.
④ 알로마더링
이야기 주머니를 만들어요.


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프린트합니다.
자주 사용하는 일상 용품에 붙여주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새로운 작품이 됩니다.
전사지를 이용해서 천에 붙일 수 있어요.
이야기 주머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알로마더링 p436
준비물: 작은 천 주머니, 여러 장의 어린이 그림, 전사지, 가위, 실, 바늘, 천, 솜, 다리미
놀이 과정:
①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스캔하여 파일로 만듭니다.
② 잉크젯 전용 전사지에 그림 파일을 인쇄합니다.
③ 그림만 남기고 테두리를 자릅니다.
④ 전사지를 천에 올리고 다림질을 합니다.
⑤ 뜨거운 열기가 식으면 전사지를 떼어 냅니다.
⑥ 천에 그려진 어린이 그림보다 조금 더 넓게 천을 오립니다.
⑦ 같은 크기로 천을 한 장 더 오립니다.
⑧ 어린이의 그림을 위로 하고 두 번째 자른 천을 아래로 겹쳐서 두 장의 천을 공그르기 합니다.
⑨ 솜을 넣을 공간을 남긴 채 바느질하고 안에 솜을 채웁니다.
⑩ 구멍을 마저 바느질하여 작은 인형처럼 만듭니다.
⑪ 같은 방법으로 여러 그림 인형을 만듭니다.
⑫ 인형들을 이야기 주머니에 넣습니다. 주머니 속에 담긴 작은 그림 인형을 꺼내면서 단어를 연결하여 이야기를 짓습니다.

어린이들의 그림은 최고의 디자인입니다.